韓山 李氏

주역(周易) '천화동인(天火同人)' '화천대유(火天大有)'

黃薔 2021. 10.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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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한산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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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비리 문제가 이 미국까지 뜨거운 이슈다. 성남은 내 가문 한산이씨(韓山李氏)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조선 중기부터 후기에 걸쳐 조성된 유서 깊은 한산이씨 세장산(世葬山)인 성남 영장산(靈長山)과 고려말 성리학의 태두 목은 이색 선생 후손들, 특히 아들 3분 중 유일하게 이방원에게서 살아남은 셋째 양경공(良景公) 이종선(李種善) 어른이 가문을 이어 지킨 묘역이며 나라가 공신에게 내린 사패지(賜牌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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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분당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묘역 전체가 수용당하기 직전에 학계 중심으로 애향민들과 문중원로들의 "이 묘역은 사패지와 관련된 경기도의 집성마을 및 음택문화에 대한 특성을 살필 수 있고 조선 묘제 및 석물양식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건의를 받아들이면서 문화재 보존지구로 지정되었다. 그게 바로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성남중앙공원(城南中央公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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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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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내 각시가 하는 사업 때문에 한국과 수출입 업무를 보아주던 한국회계사 이재선 씨와 여러 해 뻔질나게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 그러다 보니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주고받았다. 그때 항간의 떠도는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 형의 입장에서 들은 바가 있다. 부동산에 관련된 대장동비리의 태동도 대충 듣게 되었다. 내 선조들의 얼이 서린 곳이라 유독 기억이 또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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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연락이 되지 않아 수소문하니 동생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생에게 어찌 된 것이지 이메일을 보냈다. 한참 뒤에 "이재선 씨 딸이 이재선 씨를 입원시켰습니다."라는 딱 한 줄의 답변이 왔다. 이후에 다시 업무 상담차 이재선 씨에게 연락을 했더니 "너도 운동권이니 내 동생과 한편이지"라며 상대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이재선 씨는 요단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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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현직 판검사 그리고 변호사 - 법조 비적들의 난장판 '천화동인(天火同人)' '화천대유(火天大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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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장동비리로 시끄러운 인터넷 뉴스를 보면 오래전 강남땅에서 "이명박이 사람을 죽여도 이명박을 찍겠다"던 사람들의 광기와 그리고 "여러분 아시지요. 그런 거 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라는 이명박의 호언장담을 다시 보는 듯 하다. 주역(周易)의 64괘 중 13번째 명칭이 '천화동인(天火同人)'이다. '합심하면 성취한다'는 뜻이다. 그 뒤를 잇는 14번째 명칭이 '화천대유(火天大有)'다.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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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킹메이커를 했다는 양정철이 돈을 먹일 때는 철저하게 적군과 우군에게 같이 먹여 뒤탈을 방지했다고들 한다. '천화동인(天火同人)' '화천대유(火天大有)'를 보자 하니 우군과 적군이 따로 없는 서로서로 따뜻하고 짭조름하게 놔눠 먹은 법조 비적들의 난장판이다. 바로 이래서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꼭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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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되풀이되고 정치판은 양의 탈을 쓴 늑대들만 득실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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