遲耘 金錣洙 先生

남계(嵐溪) 박진주(朴鎭柱, 1929~2004) 선생 작품

黃薔 2020. 10. 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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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방원 이성찬 선생의 유품인 지운 김철수 선생 서화 보따리에는 고 남계(嵐溪) 박진주(朴鎭柱, 1929~2004) 선생의 작품도 몇점 눈에 들어온다. 남계 선생은 동양화가이자 서예가이며 고화 감정사로 1929년 (1931년생이라는 설도 있으나 본인이 29년생이라고 생전에 말씀하셨다)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에서 밀양박씨 청재공파 중의 장파집 박선(朴宣)의 후손으로 아버지 박천배(朴天培)와 어머니 진주하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부인 조옥희여사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진도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를 중퇴한 남계 선생은 목재(木齋) 허행면(許行冕, 1906~1966, 의재 선생의 4째아우),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 소전(素荃) 손재형(孫在馨, 1902~1981) 선생들에게서 남화와 서예를 배웠다. 문화재관리국의 문화재전문위원과 국립중앙도서관의 고서감정위원을 역임하였으며 2004년 9월 9일에 세상을 떠났다. 남계 선생은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전문위원으로 서화 감정에 있어서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고서감정위원을 지낸 뒤 서울 세운상가에 연구실을 꾸미고 서예가와 골동품 감정가로 활동했다.

 

남계 선생의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있는 청하공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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