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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방원(芳園) 선생의 유품 중에 나온 포스터입니다. 방원 선생은 수많은 사회활동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삶이었지만,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활동 중의 하나는 1962년 4월 8일 국제친선 꽃씨협회 꽃클럽 주최로 한국 최초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꽃씨 날리기 행사를 주도적으로 개최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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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5천여 명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맨드라미, 나팔꽃, 코스모스 씨 등을 담은 오색풍선 10개씩을 날리고 그 풍선이 하늘 높이 올라가고, 그 풍선이 올라가다 터지면 꽃씨가 퍼져서 꽃이 피게 되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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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이라 미모를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제 부친의 빛바랜 사진첩에 있는 걸로 보아 원예가이신 제 부친이 보시기에 꽃들이었음에 분명합니다. 그 꽃씨 날리기 대회에 참석한 무용가 김백봉 선생과 그분의 제자들이라는 설명을 붙여 놓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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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4월 8일 14시 시청앞 광장에서 재건국민운동 서울시지부 재건국민운동본부와 문교부가 주관하고 꽃클럽이 주최한 꽃씨 날리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후원기관은 농림부, 국방부, 교통부, 공보부, 내각사무처, 서울시, 상공회의소였습니다. 그 행사를 기념하여 이 행사를 주최한 꽃클럽 회원들이 서울시청에 모여 기념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뒤에 서계신분들 오른쪽에서 7번째가 부친 방원 이성찬 선생으로 이 행사를 총괄 진행하고 동아방송에서 생중계를 했으며 대한뉴스가 극장홍보용과 기록보관용 영상기록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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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클럽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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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방원(芳園) 선생은 수많은 사회활동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삶이었지만,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활동 중의 하나는 꽃클럽 활동을 해서 꽃씨 날리기 대회를 개최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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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클럽수첩을 남기셨는데 그 수첩에는 꽃클럽의 회칙과 회원의 명단이 있습니다. 그 당시 방원선생의 친구분들이 누구였는지를 한눈에 볼수있고 우리 꽃농장에 자주 오셨던 분들이라 그 분들의 성함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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