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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선생 친구분 시리즈 10] 방원 이성찬 선생과 오지호 화백

삼가 오승우 화백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가 만들었던 한국일요화가회의 지도교수였으며 목우회 회원이었던 원로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이 2023년 4월 3일 오후 병환으로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이제야 접했습니다. . 1930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고 오승우 화백은 한국 인상주의의 선구자 오지호(1905∼1982) 화백의 장남이며, 2006년 별세한 고 오승윤(1939~2006) 화백의 형이자 5년전 작고하신 제 부친 방원 이성찬 선생의 친구입니다. 고 오화백의 큰 아들은 서양화가 오병욱 동국대 교수로 제 둘째형과 친구입니다. 둘째 아들은 평창무이예술관장인 오상욱 조각가입니다.3째아들은 저와 동갑으로 서울대 농대를 나와 미국유학하여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로 있는 오병하..

[방원선생 친구분 시리즈 9] 방원 이성찬 선생과 김백봉 선생

한국시간 2023년 4월 11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하신 김백봉 선생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어린시절 부친 방원 선생님의 화훼원예농장 한편에는 카나리아를 비롯한 가지가지 새들을 키우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방원 선생님이 꽃을 좋아하니 아름다운 새도 좋아하셨겠지만 새를 키우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젊은시절부터 안막 안제승 형제분들과 친구인 인연으로 오랜세월 안제승 선생님의 부인으로 춤을 전공하신 김백봉 선생님과 꽃클럽 활동도 함께하시며 친분을 나눠오셨는데, 바로 김백봉 선생님이 새를 좋아하여 집에 많은 새를 키우셨습니다. 그런데 김백봉 선생님의 가족분들이 새 알러지에 아들 안병철, 딸 안병주와 안나경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니 결국 저희 화훼원예농장으로 그 새들을 몽땅 가져오셨습니다. 그덕에 어린시절..

149. Chaco Culture National Historical Park, New Mexico

https://youtu.be/FKWkir-LcGc 차코 문화 국립역사공원(Chaco Culture National Historical Park) . 천년전 미국 인디언들도 대형 석조건축 아파트를 짖고 살았습니다. 미개했을 것으로 추측되던 미국 인디언들에 대한 편견이 일거에 가시는 순간이었습니다. 4개주가 만나는 포코너가 있는 파밍톤(Farmington)에서 구글맵을 따라 운전해가다 보면 과연 이런곳에 국립공원이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의 비포장도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4륜차가 없으면 운전하기 겁날정도로 도로상태는 엉망입니다. 중간에 구글맵은 엉뚱한 길로 인도하는데 길가에 망가진 바퀴며 망가진 자동차 흔적이 나타나 구글맵을 포기하고 뜨문뜨문 세워진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면 공원입구에 100년은 족히 되었을..

카테고리 없음 2023.04.01

욕석집사(褥席執事) 이명직(李命稙) 임명

고종실록 1900년 광무4년 고종27년 7월 24일자의 내 고조부님의 내용을 살피다 보니 욕석집사(褥席執事)에 이명직(李命稙)을 임명한다고 나옵니다. 욕석(褥席)은 요와 자리를 말하는데, 임금이 외부 행사를 치룰 때 장막을 치고 이를 깔았다고 합니다. . 실록에 의하면 "(忠扈衛設幄於魂殿西階上, 東向; 奉常寺官設牀及褥席於幄內。) 충호위(忠扈衛)에서 장막[幄]을 혼전(魂殿)의 서계(西階) 위에 동향하여 설치하고, 봉상시(奉常寺)의 관원(官員)은 평상(平牀)과 욕석(褥席)을 장막 안에 설치한다."고 나옵니다. . 욕석(褥席)은 봉상시나 액정서(掖庭署) 등에서 설치하였으며, 자주(紫紬)나 홍릉(紅綾) 등으로 요(縟)를 만들고 남초선(藍綃縇) 등으로 자리를 만들어 썼는데, 이를 담당하는 욕석집사(褥席執事)가 따..

117. 울릉도에는 진달래가 없습니다! Ulleungdo has no Rhododendron Mucronulatum!

https://youtu.be/bCx_-uYfPkU Ulleungdo has no Rhododendron Mucronulatum! 울릉도 진달래 프로젝트 실패 - 울릉도에는 진달래가 없습니다! . 1970년대초 독립지사 지운 김철수 선생은 진달래 묘목과 종달새 3쌍을 들고 울릉도로 향했습니다. 실제 함께할 지인들을 꾸려 도전은 그 이전에 3차례가 있었으나 기것 포항에 도착하였더니 기상이 좋치않아 울릉도행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4번째 도전만에 포항에서 무사히 울릉도행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포항에 다다르기 전에 종다리 한쌍이 죽었고 또 포항에서 울릉도 가는 배안에서 나머지 두쌍이 죽어서 결국 지운 선생의 종다리는 울릉도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요란한 종다리 사육 덕에 우리에..

장덕수 구타 사건

미국으로 돌아오던 기내에서 박열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 초반 박열이 속한 '불령사' 단원들에게 한 남성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불령사는 일본 권력자들이 '못되다, 불쾌한 놈'이라며 조선인들을 조롱하며 쓰던 단어로 박열 등 아나키스트들은 오히려 이걸 자신들을 대표하는 단체 이름으로 내걸었다. . 1923년 4월 불령사를 설립한 박열은 같은 해 미국 유학을 앞두고 잠시 도쿄에 머물던 ‘동아일보’ 주필 설산 장덕수를 동료 5명과 함께 간다(神田)의 보정(寶亭)에서 구타했다. 구타 이유는 장덕수가 레닌의 코민테른 공산혁명자금 을 유용했다는 백범 김구와 김사국의 모함을 박열이 고지곧대로 믿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이들은 구류를 살고 당시 교도소에서 간수와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영화엔 ..

신가정 잡지와 한글

(윤선 이춘연 여사의 일제하 조선말 말살정책에 대한 추억) 초등학교 2학년인지 3학년이었는지 싶은데. 조금은 늙으신 조선인 조선인선생님이 조선말을 이시간을 끝으로 배울수 없다시며 울고 조선어 시간을 끝 맺었다. 철없는 우리는 깜짝 놀래서 무슨일인가 했는데 집에 와서 호롱불 밑에 모여서 저녁상을 받고 식사하던 가족 앞에서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했더니 온 가족이 수저응 놓고 말았다. 우리는 그날부터 조선어공부는 끝이 났는데 집에서 한글을 배워야 했는데 일본말이 쉬워진 우리는 힘이드러서 집에 오는일리 너무 싫어서 중간에 놀고 또는 집에 와서도 앵두나무밑에 숨어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하루는 밀타작이 끝나도록 집에 드러가지 않고 있었는데 다 저문날에 아이가 없어졌다고 집안 사람들이 나를 찾고 있어서 다..

윤선 이춘연 2022.10.24

2022년도 한산군 목은 이색 선생 가을 시제

https://youtu.be/6tyEAXpvqxI 고려 원나라 간섭기에 부친 가정 #이곡 선생과 함께 원나라 과거에 급제하여 #토곤 테무르의 총애를 받았던 목은 이색 선생이 명나라의 등장으로 대국 명나라와 원나라 사이에서 권력투쟁에 골몰한 고려의 사림과 무림 속에서 양다리 외교술을 펼쳐 고려를 지켜내고 이성계의 역성혁명으로 자신도 모진 고초를 치르면서 이성계의 5남 이방원이 장남과 차남의 참살함 지켜보기만 했지만 고려든 조선이든 대국의 속국은 만들지 않도록 이끌었다는 것을 이 행장을 통해서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외부의 적보다 사리사욕에 젖은 내부의 시기와 질투와 모함이 가장 큰 위험임을 역사는 언제나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 1. https://youtu.be/ssv45OBBs3o 2. htt..

韓山 李氏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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